“의료 취약층에 ‘후불 진료’… 도민 삶 맞닿은 정책 주도적 추진”

131949184.1.jpg“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관선(官選) 시대와는 달리,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유와 역량을 갖추게 됐습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달 25일 충북도청 접견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지방자치의 가장 큰 성과로 ‘지역 중심의 정책 추진’을 꼽았다. 그는 “지방자치는 주민의 삶과 맞닿은 자율적이고 특화된 발전 모델을 가능케 했고, 그 결과 충북 도정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겼다”며 “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허브로 도약했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중부내륙시대 개막’ 같은 발전 전략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의 변화는 김 지사의 행정 스타일에도 반영돼 있다. 15·16·18·19대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그는 민선 8기 충북지사로 당선된 이후 집무실을 88m²에서 22m²로 줄였다. 외부 접견실 명칭도 ‘섬기는방’으로 바꾸는 등 ‘낮은 자세 행정’을 실천했다. “도정의 모든 판단과 선택,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