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두번째 구속심사 출석…특검, 의견서 235쪽 준비

132760483.1.jpg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가담한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두 번째 구속 심사를 앞두고 법원에 출석했다.박 전 장관은 이날 심사 전 취재진을 만나 ‘두번째 영장심사도 무리한 청구라고 보는지’ 질문에 “제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특검의 영장은 지나친 억측과 논리 비약으로 잘못된 자료를 근거로 한 무리한 청구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박 전 장관은 이어 “권한남용 문건을 받은 뒤 삭제했는지” “계엄 전 국무회의에 서명 요구했는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서는 이날 이윤제 특검보와 차정현 부장검사, 송영선 검사, 신동진·기지우 군검사가 심사에 참석했다.특검은 235쪽의 의견서와 163장의 프레젠테이션 자료(PPT)를 준비해 박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