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노만석·정진우, 목이 달아나도 항소했어야…떳떳하지 못해”

131812856.1.jpg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를 밀고 나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개혁을 아무리 추진해도 집권자가 자기 목적에 맞게 검찰을 이용하면 개혁의 의미가 없다고도 꼬집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 대행은) 목이 달아나더라도 (항소를) 해야 했다”며 “항소 포기하고 나서 결국 책임을 지겠다고 물러난 것인데, 그것은 떳떳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검찰로서 소신이 없는 것이고 검찰이 전부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자리보전하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지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법무장관이 ‘신중하게 판단하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도 노 대행이나 (정진우) 중앙지검장이 ‘이것은 항소를 해야 된다’고 판단했으면 항소해 버리면 그만 아닌가”라며 “최종 결정은 그 사람들이 해야 할 사항인데, 그 사람들이 결정을 안 해버린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