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앞두고 “12월의 시작은 지난 1년의 반성 없이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1일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린 찬 바람이 봄날 같던 어제와 다른 아침”이라며 “역사를 되돌렸던 12.3 윤석열 계엄을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이어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개했고, 무참하게 짓밟힐 수 있다는 분노는 시간을 거스른다 해도 잊히지 않는다”며 “국민을 위해야 할 권력은 국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등 국민들께 선택받은 정치인들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삼으려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또 이재명 정부를 향해 “현 정부 또한 시퍼런 칼날을 휘두를 때 수년이 지나면 다시 부메랑이 돼 자신의 목을 조를 수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진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을 외치며 분열과 증오로 우리를 갈라치기 하는 동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