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적 심판 사실상 끝나…국힘, 명확한 사과와 단절해야”

132882982.2.jpg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적 요구는 단순명료하다. 명확한 사과와 명확한 단절”이라며 촉구했다. 비상계엄 사태를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조인철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제58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내란으로 인한 수치를 벗고 국민적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이자 극우로 전락 위기에 놓인 국민의힘이 상식적 공당으로 국민과 함께서는 길이기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원내부대표는 “내일이면 12.3 내란 1년을 맞는다. 평범한 시민을 공포와 분노로 몰아넣은 그날 이후 지난 1년 우리는 회복과 도약의 길을 착실히 밟아왔다”며 “내란 우두머리는 탄핵·파면 당해 법정에 세워졌다. 아직 죗값을 치루지 못했지만 국민적 심판과 역사적 평가는 사실상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의 충격을 온 국민이 또렷이 기억하는 이 시점에 여전히 그날에 머물러 사과냐 아니냐 다툼 중인 국민의힘 사정은 딱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