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손범규 대변인이 7일 대변인 직을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강제추행 혐의 피소 언론 보도와 관련해 6일 당사자가 당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고, 당 대표가 이를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당 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 관계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손 대변인은 같은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대변인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은혜로워야 할 주일이고 생일에 죽음을 생각했다. 한 번 죽었다”라며 “다시 사는 오늘부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A 씨는 지난달 손 대변인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023년 2월 저녁 자리에서 손 대변인이 A 씨를 추행했다는 취지다. A 씨는 손 대변인을 당 중앙윤리위원회에도 제소한 상태다.이에 대해 손 대변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동아일보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