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대장동 현안질의’ 불발…野 법사위원 반발

132735261.1.jpg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를 위해 10일 법사위 전체 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체 회의는 11일 안건 미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법사위 회의장에 항의차 방문해 추미애 위원장 면담을 요구할 계획이다.재적위원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을 경우 전체 회의를 소집해야 함에도 추미애 위원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 개최를 거부하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의 입장이다. 이들은 추 위원장이 국회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고발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추미애 법사위원장 측은 이날 민주당 워크숍이 1박 2일로 예정돼 있어 오는 11일 전체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대신 제안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11일 전체회의가 ‘안건 미정’인 상태로 열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 등 여야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