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원내지도부 간 만남을 추진한다.민주당 관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국민의힘에 (지도부 간) 만남을 제안할 생각”이라며 “김 후보자 인준안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무총리 인준안은 역대 문민 정부 이후 통과가 안 된 적이 없다”며 “낙마는 아들 부동산, 병역 비리가 터져 본인이 사퇴한 것 외엔 없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절차를 이르면 30일, 늦어도 7월 3~4일 매듭 짓는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됐지만 ‘자료 미제출 논란’ 속에 파행으로 마무리 됐다. 이후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 논의와 함께 김 후보자 인준 문제를 협상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개회도 지속 요청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