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북한군 사진 배경 걸고…김정은, 러 문화장관과 공연 관람

131907030.2.jpg북러 신조약 체결 1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 중인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장관과 만나 양국의 문화예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러시아 예술인들의 평양방문공연과 북한 예술인들의 답례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딸 주애도 김 위원장의 관람 일정에 동행했다. 북한 가수들이 노래할 때는 무대 배경에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군인들 사진이 삽입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29일 조로(북러) 국가 간 새 조약체결 1돌(주년)에 즈음해 러시아 문화성 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올가 류비모바 문화상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국가사회 생활의 모든 분야가 다 중요하지만 특히 문화예술 부문의 교류는 두 나라의 민심적 기초를 강화하고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우의, 호상이해와 공감의 유대를 굳건히 하는 데서 커다란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문화 분야가 두 나라 관계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