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 현안 청탁 등과 관련해 수사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8일, 11일, 15일 특검의 세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한 한 총재는 결국 17일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16일 한 총재 측은 “17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출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교는 “비록 (한 총재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특별검사 앞에 약속한 바를 지키고자 한다”며 “특검과 사전협의가 없었음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그동안 한 총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을 미뤄왔다. 15일 통일교 측은 교인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심장 질환 관련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소환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검은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한 한학자 총재의 자진 출석 입장과 관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며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도 시사했다.앞서 한 총재는 3일 서울아산병원 특실에 입원해 4일 심장 관련 시술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