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객 돈으로 투자 등 이자 수입 ... 금융당국 감독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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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 신세계의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엄청난 규모의 선불충전금을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하면서 막대한 이자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전자금융업자가 아닌 관계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을)은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스타벅스코리아 선불충전금 규모 및 현금성 자산 운용 내역'을 분석해 20일 이같이 밝혔다. 2020년~2025년 8월까지 6년여간 선불충전건수가 총 8113만건에 선불충전금액은 총 2조 6249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당해연도 신규 선불 충전건수를 살펴보면, 2020년 690만건에서 2021년 1075만건, 2022년 1290만건, 2023년 1606만건, 2024년 2068만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2020년 대비 2024년 약 200%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184만건이다.

선불충전금 규모는 더욱 증가했다. 2020년 1848억원에서 2021년 3402억원, 2022년 4402억원, 2023년 5450억원, 2024년 6603억원으로 2020년 대비 2024년 약 257%나 폭증하였다. 올해는 8월까지 454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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