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열린 경기도회의 도정질문에서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정책'과 경기도 대응을 비난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부동산 정책과 시장을 어떻게 했나? 어떻게 파탄을 냈느냐?"고 반박했다.
김동연 지사는 특히 "이재명 정부가 그걸 수습하겠다고 긴급한 상황에서 부동산 조치를 취했다"면서 "비상 상황에 맞는 비상 처방전으로서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하고, 중앙정부가 제대로 방향을 잡고 있다면 적극 지지를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치 이념이 시장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경제부총리 시절 본인의 발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축소판 경기도가 청와대 출장소 같다"고 비난한 고준호 국민의힘 의원(파주1)을 향해 "국정과 도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이게 왜 정치 이념인가? 정치 이념이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했고, 고 의원이 "지금 (부동산) 시장에 개입한 것"이라고 하자,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한 긴급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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