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대장동 항소 포기 닷새만

132751380.1.jpg검찰이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한 지 5일 만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의 항소 포기에 대한 ‘책임론’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 된다. 12일 대검찰청은 “노만석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입장표명은 추후 퇴임식 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7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해 검찰이 항소하지 않기로 하자 수사팀에서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반발이 일어났다. 수사팀은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항소를 보류했고 밤 12시 직전 항소 접수 마감 7분을 남겨두고 항소 불허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노 대행은 ‘항소 포기’ 발생 이틀 후인 9일 “법무부 의견도 참고하고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불과 2시간 뒤 “대검 지시를 수용하면서도 중앙지검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달 10일 일선 검사장에 이어 대검 부장(검사장) 등 참모진과 중간간부, 평검사들까지 항소 포기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