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정부단체장 164명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제가 생각해 보니까 제일 행복한 시간은 역시 성남시장을 할 때였다"고 했다. 기초단체장(성남시장)에서 광역단체장(경기지사)을 거쳐 대한민국의 최고 행정수반이 된 이 대통령의 이 말에 사람들의 웃음이 터졌다.
이 대통령은 이에 "여러분도 현직이어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지나고 나면 그러실 것"이라며 "(기초단체장으로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접촉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그분들의 주권의지, 그분들이 원하는 바를 행정에 반영하는 과정이 정말로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그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제가 살아있다는, '정말 왜 사나' 이런 것에 대해서 진정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또 많이 평가해 주셔서 제가 조금 더 다른 역할, 큰 역할 맡게 됐죠. 지금 대한민국의 국정을 총 책임지게 됐는데, 저는 지금도 성남시장을 하던 그 마음으로 국정을 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 계신 분 중에 나중에 대통령 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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