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튀르키예 방문은 좀 공교롭다.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들른 곳이 튀르키예다. 이 나라엔 시민들이 떨쳐 일어나 6시간 만에 쿠데타를 좌절시킨, 우리와 비슷한 역사가 있다(물론 튀르키예 쿠데타는 2016년 진짜 군이 일으켰고 한국은 현직 대통령이 일으킨 ‘친위 쿠데타’다).이를 의식하고 택한 방문지 같진 않다. 그랬다면 분명 “튀르키예와 우리는 자랑스러운 과거사를 공유한다”고 홍보했을 거다. 그래서 공교롭다는 얘기다. 쿠데타 이후 튀르키예에서 벌어진 걸 안다면, 굳이 지금 방문해 나같은 사람이 두 나라를 견줘 보게 하진 않았을 것 같다. 바쁜 독자를 위해 이어질 내용을 세줄 요약한다. ① 튀르키예는 숙청과 대통령 중임제 개헌으로 독재를 굳혔다. ② 한국도 공직자 TF를 만들어 숙청에 들어갔다. 개헌도 감행될 수 있다. ③ 언론과 사법부 장악 등 독재 교본을 따른다면, 정권교체는 거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