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1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내란특검 등 전임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탄을 수사하기 위한 3특검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행정부 내 내란 가담자를 조사하기 위한 '헌법 존중 정부혁신TF'가 꾸려져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내란 청산을 주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회 국무회의에서 "벌써 1년이 됐다"며 "지난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이했지만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어젖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국민의 삶의 회복 그리고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해 왔다"며 "비록 다른 국가들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관세 협상을 슬기롭게 마무리 지었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확정해서 국가의 전략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민생 경제 역시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회복하고 또 나아가 성장을 준비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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