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과방위는 2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주요 경과 등을 보고받고 대응 상황 등을 따져 물었다. 이 자리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와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직접 사과하지 않는 점 등을 비판했다. 첫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3300만 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국내 사상 초유의 유출 사고가 아닌가 싶다”며 “외연만 확장한 쿠팡이 보안에 얼마나 소홀하고 무책임했는가를 모든 국민이 느끼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장이 직접 사과할 의향은 없느냐”며 “그 분은 항상 뒤에 숨어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2021년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