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참패' 겨누는 민주당 "국정조사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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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30 세계박람회(아래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백서를 발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며 이를 정면 겨냥하는 모양새다. 특히 참패에도 뼈를 깎는 반성 없이 2040 엑스포 유치 재도전 움직임이 일면서 차기 선거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2년 만에 나온 백서, 경과보고서 수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동구청장을 지낸 최형욱 서동구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실패 검증조사 특별위원회'를 2일 출범했다. 부산시의회를 찾아 이를 공식화한 부산 민주당은 "2년 만에 나온 백서가 경과보고서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전반적인 검증은 물론 이를 토대로 국정조사까지 관철해나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계획도 공개했다. 특위는 부산엑스포 백서에 대한 분야별 평가, 분석작업을 진행한 뒤 시민단체와 협력해 연석회의, 공동토론회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국회 외교통일위·산업통상자원위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국회가 이를 들여다보는 단계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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