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준비하는 국힘 의원들 "당 대표 사과 관계 없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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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12.3 불법 비상계엄 1주년인 오는 3일에 맞춰 사과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정치권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재선 의원 공부 모임 '대안과 책임'은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그리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거듭나겠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마련하고 의원들의 참여 의사를 취합하고 있다.

입장문 초안에는 ▲ 비상계엄에 대한 반성 ▲ 국민을 향한 사죄 ▲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계엄 옹호 세력과의 단절 ▲ 재창당 수준의 정당 혁신 등을 약속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내일(3일) 장동혁 대표가 사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당 대표나 지도부의 사과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의원끼리 (사과문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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