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개XX’ 계엄후 국정원 내부 보고서에 담겨

132812386.1.jpg비상계엄 후 국가정보원이 “홍장원 개XX” 등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재판에 넘긴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 대한 54쪽 분량의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 8일 국정원 내부 전산망에 “홍 전 차장이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보고하지 않았다”는 서한문을 올렸다. 이후 국정원 감찰실은 서한문에 대한 직원 반응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홍장원 개XX” “(홍 전 차장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 사법적 대응 필수”라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 조사 결과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당일 조 전 원장에게 정치인 체포와 관련된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조 전 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를 막기 위해 당시 홍 전 차장의 ‘정치인 체포’ 진술의 신빙성을 낮추려 했다고 보고 있다. 공소장에는 조 전 원장은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에게 홍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