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軍훈련장서 대공포탄 폭발에 4명 부상

132884952.2.jpg훈련 중 대공포탄이 폭발해 군 간부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2일 낮 12시를 전후해 경기 파주에 있는 군 훈련장에서 대공포를 이용한 사격 훈련을 하던 중 포탄 1발이 폭발했다. 차륜형 대공포 ‘천호’를 이용해 30mm 포탄을 사격하는 과정에서 포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부사관 3명과 군무원 1명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군 헬기에 실려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깨 부위 부상이나 낙상을 입었으며 중상자는 없다고 육군은 전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명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 사고는 사격 훈련 중 포탄 1발이 송탄기에 걸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송탄기는 포탄을 약실(chamber)로 밀어넣어 주는 장치를 말한다.‘천호’는 2021년부터 실전 배치가 시작된 무기인 만큼 노후화로 인한 사고는 우선 아닌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