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피소' 국민의힘 대변인 자진 사임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이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국민의힘은 7일 "강제추행 혐의 피소 언론 보도 관련 당사자가 6일 당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고 당 대표가 이를 즉각 수리했다"라며 "아울러 당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 관계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주문했다"고 공지했다.

당사자인 손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대변인을 사임했다, 은혜로와야 할 주일이고 생일에 죽음을 생각했다"라며 "한 번 죽었습니다, 다시 사는 오늘부터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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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는 지난 6일 "국민의힘 당 대변인이자 지역 당협위원장이 같은 당 소속 지역 구의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라며 "구의원 A씨는 당 윤리위에 제소했지만 국민의힘은 별도의 면직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구의원 A씨는 2023년 2월 한 주점에서 추행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인천경찰청에 강제추행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손 전 대변인을 고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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