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해제 의결에 ‘사전에 잡으라고 했잖아요’ 언성”

132837124.1.jpg국회가 비상계엄 해제안을 결의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은) 두 번 세 번 더 걸면 된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공판에서 계엄 당시 합참에서 근무했던 A 중령이 이같이 증언했다. 현직 신분이라 가명으로 출석한 A 중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계엄 해제 결의 직후 서울 용산구 합참에 있었다. 그는 지하 전투통제실 내 결심지원실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당시 계엄사령관)의 대화를 듣고 국군방첩사령부 단체 대화방에 해당 내용을 공유한 바 있다. A 중령은 ‘4일 오전 1시 17분경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과 함께 결심지원실에 들어갔냐’는 특검 질문에 “그렇게 기억한다. 회의가 있는지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뭔가 있나 싶어 (따라) 들어갔다”고 밝혔다. 결심지원실 내 인물은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 박 전 총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