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신용거래융자 26조 돌파…반대매매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

132742525.1.jpg코스피가 4% 가까이 하락하며 증시 변동성이 컸던 지난주에도 개인 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었다. 신용거래융자는 26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반대매매 비중도 1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뛰었다.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집계일인 지난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26조 2165억 원을 기록했다.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5일 25조 8224억 원으로 4년 2개월 만에 종전 기록을 넘어선 뒤,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직전 고점은 코로나19 유동성 장세가 한창이던 2021년 9월 13일의 25조 6540억 원이었다.코스피는 지난달 말 4000선을 돌파한 뒤 랠리를 이어갔지만, 이달 초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재부각되며 지수가 크게 조정을 받았다. 지난주에만 코스피는 3.74%, 코스닥은 2.62% 하락했다.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기회’로 생각하고 몰려들었다. 지난주 5거래일 연속 개인은 국내 주식을 사들였고 총 7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