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부자들, 대출규제는 남 얘기”…강남 등 신고가 잇달아

132742606.1.jpg“정부의 규제에도 아파트를 사려고 대기하는 매수자들이 여전합니다.”지난 10일 강남구 대치동 대장주로 통하는 래미안대치팰리스 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앞으로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매물 구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강남 지역은 현금 부자들이 많다 보니 정부의 규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정부의 규제 대책 발표 이후 거래량이 주춤하고 있지만, 매수 대기 수요는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및 고가주택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한 10·15 부동산 대책 발표한 이후에도 강남 지역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는 등 ‘강남불패’가 재확인되고 있다. 집값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집주인들이 매물 회수에 나서면서 매물은 줄어들고 있지만, 호가는 오히려 오르는 분위기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면서 굳이 호가를 내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