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53∼61% 감축’에… 경제단체 14곳 “기업에 큰 부담 지워”

132742232.1.jpg정부와 여당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로 합의한 2018년 배출량 대비 ‘53∼61% 감축안’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에서 그대로 통과됐다. 11일 국무회의에서 ‘53∼61% 감축안’이 의결되면 정부는 다음 주 유엔에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이다.탄녹위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전체 회의를 열고 2035년 NDC안과 제4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계획안을 심의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탈(脫)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며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인 ‘배출권 거래제’가 제 역할을 하도록 배출권 가격을 정상화하는 등 제도를 손질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7억4230만 t에서 지난해 배출량 6억5140만 t으로 6년간 9090만 t을 줄였다. 최소안인 ‘53% 감축안’만 적용해도 203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3억4890만 t까지 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