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부부터 박사까지 5.5년”… 학계 “붕어빵 인재 양산” 우려

132742223.1.jpg정부가 인공지능(AI) 핵심 인재를 조기 육성할 수 있도록 학·석·박사 과정을 5년 반 만에 완료하고, 초중고교의 AI 과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AI 인재 양성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에는 초중등 교육 분야 9000억 원, 고등교육 분야 5000억 원 등 1조4000억 원 정도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주요 정책이 과거 발표된 것과 유사하고 실효성도 떨어져 ‘AI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무색하게 할 만큼 급조된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AI 박사’ 5년 반 만에… “경쟁력 부실 우려”정부는 빠른 인재 육성을 위해 AI 학·석·박사 과정을 5년 반 만에 마치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도입한다. 통상 박사 과정을 마치기까지 약 10년이 소요되는데 이를 대폭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2022년 8월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에도 포함된 것과 유사한 내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시 법 개정 단계에서 막혀 시행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고등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