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선 한국의 5번째 군사 정찰위성이 발사됐다. 앞으로 우리 정찰위성 5대가 모두 임무에 투입되면 한반도 전역을 2시간 간격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전장이 현실에 적용되면서 방산 분야에서는 우주 개발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AI의 ‘눈’ 역할을 하는 위성이 없으면 AI가 반쪽짜리가 된다. 최근 우주방산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다. 저궤도 위성 수십∼수백 기를 우주에 띄우면 같은 지역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다. 우리 정부도 앞으로 저궤도 위성 50여 기를 우주에 띄울 계획이다.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위성 성능도 발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약 400km 고도에서 15cm급 해상도로 지구 관측이 가능한 초저궤도 위성인 ‘초저궤도 초고해상도(VLEO UHR) SAR’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15cm급 해상도는 지상의 생수병까지 구별 가능한 수준이다. ‘천리안 5호’를 개발하는 LIG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