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美 아모지社 ‘암모니아 파워팩’ 위탁생산
미국 연료전지 기업 아모지(Amogy)사가 개발한 암모니아 파워팩을 삼성중공업이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다. 이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무탄소 친환경 동력원이다. 10일 삼성중공업은 미국 아모지사와 ‘암모니아 파워팩 국내 제조·생산에 대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위탁생산 권한을 갖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 부문 탄소 중립 추진에 따라 조선사들은 이같이 무탄소 친환경 선박 구현에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거제 조선소 내에 실증 설비를 증설하고 내년부터 위탁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아모지와 장기적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