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이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두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장소는 황 CEO의 의사에 따라 엔비디아 측에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에서 삼성전자와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계약 협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는 자율주행차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며, 6세대 HBM(HBM4)의 품질 검증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1월 엔비디아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AI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