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원대 재산의 분할문제가 걸린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부부의 이혼소송 절차가 본격화됐다. 재산분할 규모만 놓고 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판사 정동혁)는 이날 오후 5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부인 이모 씨의 이혼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2022년 11월 이 씨가 소송을 제기한 지 약 3년 만이다.최대 쟁점은 8조 원이 넘는 두 사람 재산의 분할 비율이다. 권 씨와 이 씨는 2001년 결혼했고 이듬해인 2002년 6월 스마일게이트를 공동 창업했다. 설립 당시 지분은 권 씨가 70%를, 이 씨가 30%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씨가 가진 30% 지분은 2010년 무렵 텐센트 계열사에 전량 매각됐다. 현재 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주사는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인데, 이 지분은 권 씨가 100% 보유하고 있다.부부가 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