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자주포·폴란드선 전차…“핵잠 한미 동시생산으로 건조능력 키워야”

132756315.1.jpg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호주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빅토리아주 질롱시 인근에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하는 ‘H-ACE’ 공장을 준공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이곳의 2단계 건설을 시작했다. 이 공장에서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차의 호주 현지 사양인 AS9, AS10을 비롯해 현지 맞춤형 궤도형 장갑차 레드백이 생산된다.2020년대 들어 K-방산 제품의 해외 수출이 늘면서 한국 방산기업들의 해외 생산공장 건설도 함께 활발해지고 있다. 연구개발(R&D) 기지를 비롯한 핵심 생산 시설인 ‘마더팩토리’는 한국에 두면서 생산 기반은 해외로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인 셈이다.● 핵심은 한국에, 첨병은 세계로현대로템은 2022년에 이어 올해 폴란드에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맺으며 이 중 일부를 현지에서 만들기로 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의 자회사인 ‘부마르’의 생산 공장에 K2 전차의 폴란드형 사양인 K2PL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곳에서 계약 물량 중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