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열풍에 신용대출 1조 늘자…이억원 “건전성 위협 수준 아냐”

132753295.1.jpg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높아지자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이 1조 원 이상 폭증했음에도 “건전성에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총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관련 시장에서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정부가 마중물로 위험을 분담하고 기반을 만들어, (투자에) 주저하고 망설이던 민간이 들어오도록 해 투자를 만들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빚투’ 흐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신용대출은 매월 (잔액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만 지난달엔 1조 원 정도 올라갔다”며 “신용대출이 전체 가계부채의 증가를 견인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코스피가 사상 첫 4200대까지 오르며 증시로의 ‘빚투’ 현상이 달아오르자, 지난달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9251억 원 늘었다. 4개월 만에 최대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