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냐 미국이냐…더 커지고 복잡해진 ‘한국형 핵잠’ 프로젝트의 해법은?

119989507.4.jpg한국과 미국의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 Sheet·공동 설명자료) 발표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팩트시트에는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 내용과 사실관계가 담길 예정이다.핵심은 경제와 안보다. 관세 협상 내용이 중심인 경제 분야도 중요하지만, 최근 관심의 초점은 안보 분야의 세부 내용이다. 바로 한국형 핵추진잠수함(K-핵잠·K-SSN) 건조 사업 때문이다.정상회담을 계기로 물꼬를 튼 K-핵잠 건조 사업은 미국 행정부 내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의견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핵잠 건조 장소를 놓고 불거진 한미 양국의 견해차를 좁히는 것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K-핵잠 건조 장소, 한국 VS 미국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형 핵잠의 건조 승인 소식을 알리며 그 장소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십야드(필리조선소)로 특정했다. 사실상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