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튀긴 라면’에 외국인도 반해… ‘구미 라면축제’ 35만명 찾아

132749628.1.jpg“구미 출신이라면 초등학생 때 한 번쯤 농심 구미 라면 공장에 견학을 가봤을 거예요. 저도 12년 전에 다녀왔는데, 그때 공장에서 직접 봤던 라면이 이렇게 지역 대표 축제로 이어진 걸 보니 감회가 새로워요.” 7일 오후 찾은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역 앞 ‘2025 구미 라면 축제’. 대학생 이승현 씨(22)는 어머니 최정윤 씨(53)와 함께 축제 첫해인 2022년부터 4년째 행사장을 찾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매년 빠지지 않고 축제를 찾는 이유로 ‘갓 튀긴 라면’을 꼽았다. 당일 새벽 인근 구미 공장에서 생산한 갓 튀긴 라면은 축제 현장에서 봉지째로 묶어 판매되거나, 현장 즉석요리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는 “작년에도 먹어봤는데 확실히 신선한 느낌이 들고 정말 맛있다”며 “봉지 라면은 두고두고 먹으려고 이번에 3세트나 샀다”고 했다. 농심과 구미시가 협업한 ‘구미 라면 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구미역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국내 라면 생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