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내가 세상을 떠나 없게 되더라도 ‘제임스 서클링의 와인 평가’를 이어갈 수 있는 ‘레거시’를 남기고 싶었다.”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만난 제임스 서클링은 최근 인공지능(AI)을 개발 중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평론가인 그는 약 2년 반 전부터 ‘와인 AI’를 개발해오고 있다. 서클링은 “현재 한국 기업인 솔트룩스를 비롯해 태국에서 데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간 작성해온 테이스팅 노트와 기사, 목소리 등을 통해 내가 와인을 평가하는 방식을 학습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3일 열린 ‘그레이트 와인스 오브 더 월드’(GWW)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서클링은 한국인 부인 마리 씨와 함께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와인 시음 행사인 그레이트 와인스 오브 더 월드를 진행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방콕, 도쿄, 홍콩에서 진행된다. 올해 한국에서 열린 시음회에서는 서클링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