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은 부담돼서 못 사”…대출 제한에 경기도로 몰리는 수요

132750194.1.jpg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서울 거주민들이 경기도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내 주택 구입이 점점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경기권 아파트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1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거주자가 매수한 경기도 내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은 36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624건)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10월 거래분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 수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올 5월까지만 해도 거래량이 2000건대 초중반에 머물렀지만, 6월 이후 매수세가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서울 거주민의 경기도 매입량은 6월 3244건, 7월 3349건, 8월 3463건, 9월 3624건, 10월 3698건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탈서울 수요’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업계에선 6·27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