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력산업 국제표준 논의 주도… IEC TC112 회의 성료

132746796.2.jpg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IEC TC112 국제표준회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전력공사, 효성중공업,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공제조합 등 전력산업 주요 기관과 전 세계 20여 개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참여한 이번 회의는 한국이 전력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하는 중심 국가로 부상했음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 주최기관장으로 참석한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형주 이사장은 표준화의 가치와 한국 전기산업의 미래 방향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 이사장은 “표준화는 기술 경쟁을 넘어 산업의 신뢰와 국가의 품격을 세우는 일”이라며 “이번 IEC TC112 회의는 한국 전력산업의 기술적 성숙도를 세계에 보여준 무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표준을 “각국의 기술이 공정하게 만나고 신뢰를 쌓는 공용의 언어”라고 정의하며, “기술이 앞서도 신뢰가 없으면 산업은 성장할 수 없다. 그 신뢰를 제도와 협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바로 표준의 역할이며 이번 회의는 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