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4,500 vs 7,500’ 증권사별 전망 제각각

132746873.1.jpg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가 4,500포인트에서 7,500포인트까지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이 제시한 수치보다는 그 근거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중 코스피 전망치를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KB증권이다. KB증권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최고 7500포인트로 제시했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키움증권으로 최고 4500포인트로 내다봤다. 최고치 기준으로 증권사에 따라 3000포인트의 차이가 난 것이다. 이외에 신한투자증권은 5000포인트,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4600포인트로 예상했다. 상승 이유로는 코스피가 해외 증시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반도체 업종 중심의 호실적이 예상되는 점이 지목됐다. 하락 이유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나왔다.매년 연말마다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를 전망하지만, 증시는 이를 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