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손해보험 업계 7위인 롯데손해보험에 경영개선 권고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에 두 달 내로 건전성 제고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위가 금융사에 내리는 강제 조치는 권고, 요구, 명령 등 세 단계로 나뉘며 롯데손보에 대한 조치는 1단계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롯데손보는 향후 2개월 내에 자산 정리, 비용 절감, 조직 운영 개선 등을 담은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해당 계획이 금융위에서 승인되면 롯데손보는 1년간의 개선 작업을 이행하게 된다. 앞서 금감원은 작년 6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롯데손보의 종합 평가등급을 3등급, 자본 건전성을 4등급으로 각각 부여한 바 있다. 자본 여력이 부족해 경영개선 권고 대상에 오른 것이다. 올 9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킥스(K-ICS) 비율은 141.6%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30%)를 소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