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대 PF대출 실행·대가 챙긴 새마을금고 前지점장들 재판행

132715108.1.jpg새마을금고 지점장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금품을 받고 2000억 원 상당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실행·알선한 일당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종진)는 전날(5일) 전직 새마을금고 지점장 3명과 대출 브로커를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전직 지점장들은 성남, 광명 등 경기권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2000억 원 상당의 PF대출을 실행하고 그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A·B 씨(구속기소)는 PF대출을 실행하고 대출을 알선한 대가로 각 5억여 원 금품을 수수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C 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대출 브로커 D 씨(구속기소)는 A와 B 씨에게 금품을 공여하고 시행사로부터 PF대출 알선을 대가로 32억 원 상당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경법상 증재 등·알선수재)가 있다.검찰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지점장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