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 앞에 폭탄제거 로봇… ‘AI 무인화’ 가는 첫걸음

132758657.1.jpg“AI(인공지능), 전투로봇, 자율드론, 초정밀 고성능 미사일 등 유무인 복합 첨단 무기체계를 갖춘 부대가 해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일 집권 후 첫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람 없는 전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미래전에서는 인해전술식 군대로는 승기를 잡기 어려운 만큼 AI와 무인화가 해법이다. 다만 완전 AI 무인화에 앞서 유무인 복합체계로 가는 것이 자주국방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 체계는 잠수정이나 전투기 등 기존 유인 전력에 무인 체계를 접목하는 것이다. 이는 인구 감소로 병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우리 군 구조를 병력 절감형으로 개편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군 상비 병력 규모는 2010년 65만 명에서 2040년 35만 명대까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태 전 한국국방연구원장(고려대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 초빙교수)은 “지상, 해상, 공중의 제대별 유무인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