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서 자주포 美선 군함 제조… “핵잠, 한미 병행건조해 역량 키워야”

132758663.1.jpg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호주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빅토리아주 질롱시 인근에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하는 ‘H-ACE’ 공장을 준공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이곳의 2단계 건설을 시작했다. 이 공장에서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차의 호주 현지 사양인 AS9, AS10을 비롯해 현지 맞춤형 궤도형 장갑차 레드백이 생산된다. 2020년대 들어 K방산 제품의 해외 수출이 늘면서 한국 방산기업들의 해외 생산공장 건설도 함께 활발해지고 있다. 연구개발(R&D) 기지를 비롯한 핵심 생산 시설인 ‘마더팩토리’는 한국에 두면서 생산 기반은 해외로 확장하는 투 트랙 전략인 셈이다.● 핵심은 한국에, 첨병은 세계로 현대로템은 2022년에 이어 올해 폴란드와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맺으며 이 중 일부를 현지에서 만들기로 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의 자회사인 ‘부마르’의 생산 공장에 K2 전차의 폴란드형 사양인 K2PL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