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모니터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 이 제품의 발매 전 코드명은 ‘무한’이었다. 사용자에게 무한한 공간과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는 의미였다. 여태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상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는 평가에 과장은 없을지, 기자가 직접 꼼꼼히 살펴봤다. 갤럭시XR의 상자를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은 꽤나 묵직했다. 구성품은 갤럭시 XR 본체와 글라스 커버, 이마 쿠션, 이마 쿠션 간격조절기, 외부광 차단 패드(좌·우), 전용 배터리 팩, 전원 케이블, 충전기 등이었다. 갤럭시 XR의 외형은 스키 고글과 비슷했다. 무게는 545g으로 500mL 생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배터리팩의 전원선을 본체 왼쪽에 있는 연결 부위에 꽂아야 실행이 된다. 처음 착용했을 때 ‘왜 화면이 안 보이지’ 하며 당황했는데, 본체에 장착된 플라스틱 재질의 글라스 덮개를 벗겨줘야 했다. 본체에 이마 쿠션과 이마 쿠션 간격조절기, 외부광 차단 패드 등을 설치해 주면 더 편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