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의 이른바 ‘일탈회계’(국제회계기준의 예외 적용)는 중단하되, 소급 적용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원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본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정 경영인이 자신의 연임을 위해 이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구성하고, 후보자도 실질적인 경쟁이 되지 않는 분을 들러리로 세운다면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TF를 출범시켜 지배구조와 관련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또 “‘왜 그럴까’ 살펴보니 (기존 회장들이) 연임하고 싶은 욕구가 많은 것 같더라”며 “욕구가 과도하게 작동되는 점이 지배구조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신한·우리·BNK금융그룹 등이 차기 회장을 뽑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원장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제재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과징금(약 2조 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