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 절차를 모두 완료하며 1일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내고 “오늘은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두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에 임직원들의 열정을 더해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두 회사 합병을 축하했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으로 한미 조선 협력사업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한편 최근 중국, 일본 조선사들의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초격차로 매출 2배, 방산 매출 10배”올해 8월 합병을 공식 발표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9월 공정거래위원회의 합병 승인을 받았다. 그 후 10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각 회사 참석 주주의 98.54%, 87.56%의 찬성으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합병 기일인 1일 공식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주목하는 시장은 함정 등 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