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VLCC 2척 3753억에 수주…올해 수주고 80억 달러

132882736.1.jpg한화오션(042660)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753억 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한화오션은 오랜 기간 축적한 차별화한 VLCC 기술력과 건조 경험,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토대로 수주에 성공했다. 여기에 OPEC+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 및 수출을 늘리면서 VLCC 수요가 증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장거리 항로 수요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한화오션 관계자는 “VLCC 운임이 반등하고 있고 노후 선대 교체 수요도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번 수주를 포함하면 한화오션은 올해 총 43척, 79억 6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VLCC 19척, 컨테이너선 1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을 수주했다.(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