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금융 너무 잔인” 발언 발맞춰…은행들 저신용자 대출금리 낮췄다

132800144.1.jpg이재명 대통령이 저신용자 대출금리가 연 10% 넘는 점에 대해 “금융이 너무 잔인하다”고 발언한 10월에 시중은행들의 저신용자 신용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1%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포용금융에 70조 원이 넘는 자금을 풀 예정이라 새해에는 저신용자 대출의 금리 하락 속도가 고신용자에 비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은행연합회의 은행권 일반 신용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공시에 따르면 10월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저신용자에 대한 가감조정 금리(우대금리)가 전월 대비 0.14~1.15%포인트 상향됐다. 저신용자는 신용등급(KCB 기준) 600점 이하를 뜻한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의 방식으로 산정되는데 우대금리를 높여 대출금리를 낮추는 것이다.국민은행은 가감조정 금리가 전월 대비 1.15%포인트 높아졌고,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0.99%포인트, 우리은행은 0.14%포인트 올랐다. 반면 5대 은행의 고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