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주에 위성정보 활용 중심 우주산업 육성”

132885765.1.jpg제주도가 한국 우주 산업의 허브로 도약한다. 국내 최남단에 위치한 최적의 발사 조건과 2일 준공한 국내 최대 민간 위성제조인프라 ‘한화 제주우주센터’ 등을 기반으로 제주를 우주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전·경남(사천)·전남(고흥)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에 제주를 포함한 ‘클러스터 3+1’ 체제를 내년 초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오 지사는 1일 제주에서 우주항공청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대전(연구개발), 경남(위성제조), 전남(발사체)에 제주의 위성정보 활용 산업 육성을 더해 ‘스페이스 다이아몬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민간 우주 산업을 위성 활용 분야 중심으로 육성하면서 기존 ‘대전-경남-전남’의 삼각 체제 영역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민간 소형(위성)은 우리가 쏘아 올리겠지만 국가 차원의 우주 계획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한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보다 발사 조건이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