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자 글로벌 금융 시장이 휘청했다. 일본의 금리가 낮아 해외에 투자했던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본으로 회수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의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 중국 국채보다 높아지자 아시아 국채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해외 투자금 中에서 日로 이동할 듯”2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이달 18∼19일에 열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강연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우에다 총재는 “미국의 관세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낮아지고 있고 기업의 수익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고, 올해 최저 임금도 역대 최고로 오르는 등 임금 인상도 확산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여부를 적절히 판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